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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10.19.토.대전현충원 둘레길, 둥지톳밥 본문
둘레길도 좋았고, 식당도 좋았다.
다음에 다시 한번 가보기로
아침 일찍 일어나 간단히 아침 차려먹고
집 정리를 좀 했다.
오늘도 날씨는 흐리고 가끔 보슬비라 단열필름 시공 효과는 잘 모르겠다.
집 근처 지하철역에서 타고 현충원역에서 내림.
딱 10정거장째
말많은 트램도 얼른 착공하고 광철도 완공해서 우리 집 앞에서 슬렁슬렁 걸어서 1.2.3호선까지 다 탈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내 차타고 슝~ 가는 것도 물론 편하고 좋다만, 걷기 좋아하는 내겐 대중교통도 충분히 편하고 좋다. 누가 나 대신 복잡한 도심 도로의 신호와 그 많은 차량 알아서 잘 피해서 목적지에 안전하게 잘 데려다 주는 데 까짓 약간의 불편 정도는 아무렇지 않다. 고맙지.
현충원역 2번 출구로 나가면 현충원까지 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다님. (지하철과 환승되어 추가비용 없는) 시내버스 대신 그거 타고 가면 된다. 현충원 내부로 들어가 이쯤에서 내려준다. 그 셔틀버스는 현충원 구석구석을 돈다.
셔틀은 30분마다 다니니 시간이 마땅찮다면 환승되는 시내버스 102번 타면 현충원 내부 정류장까지 가서 가니 그걸 타도 된다. 그외에도 수통골 방향 가는 버스는 현충원 앞 정류장은 다 선다고 보면 된다.
안내판처럼 현충원 둘레길을 다 따라돌면 10km쯤 되고 우린 이리저리 안쪽과 바깥쪽을 섞어 돌다보니 7km쯤 걸었다.
비온 뒤라 약간 서늘. 걸으면 조금 더워짐.
남편은 금세 더워질거니 첨에 좀 춥더라도 외투 안 입고 반팔차림으로 나서겠다고 했으나 내가 강권하여 반팔 니트 티 위에 저 회색 면가디건을 입혔다. 당연 10월 중순의 우중충 흐리고 비내리던 날이니, 입고 나오는 게 맞는 날씨였다.
이쯤에서 왼쪽으로 돌아 다시 오른쪽 직진하면 정문이 나온다.(셔틀버스가 내려줬던 곳)
정문에서 왼쪽으로 돌아 1km쯤 현충원역 방향으로 향해 걸으면 먹자골목처럼 외식하기 좋은 식당들이 모여 있는 곳이 있다. 그곳에 있는 둥지톳밥
오전 11시~3시까지 점심영업만 하는 곳이다.
단일메뉴 1인 12000원. 앉으면 바로 차려진다. 따로 주문 안 받는다. 예약판에 적은 순서대로 번호 불리우면 인원 수 대로 앉고, 앉으면 바로 저리 12찬+2찬(고등어, 게장)이 내어진다.
+고등어조림, 게장+톳밥은 따로 나온다. 부부가 모두 저런 게장은 좋아하지 않는 터라 그대로 반납했다.
그랬더니 기대치 않았음에도 사장님께서 고등어 조림을 한번더 내어다 주셨다.
단일 메뉴. 그날 나온 반찬 중 9가지를 담아 8000원에 팔길래 그것도 사왔다. 다음날 아침 식사 반찬으로 오징어 무국 끓여 반찬 내어 먹으니 한상차림으로 아주 딱이었다.
돌아오는 길 지하철 안에서 확인하니 1만 4,619걸음
좀 걸었다 싶으면 보통 2만보가 넘기에 이정도는 아쉽지. 지하철 내려 집까지 가면 1만 6천보가 넘을 듯
구입한지 만 2년이 넘어가는 워치.
사놓고 안 쓴다는 이들도 있다만 나야 매일매일 시간, 메시지 알람에다 걷기 운동과 더불어 워치로 연동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매일매일 너무나 유용한 아이템이다.
토토로가 몇번 떨어뜨려 저렇게 액정 한켠에 금이 간 듯하다만, 일단 그냥 쓴다. 체구가 크지 않은 여자들에겐 40mm짜리가 적당하다.(그렇지만 다음엔 좀더 큰 44mm를 써볼까 궁리 중이다. 어차피 내 손목에 다 큰 걸)
나의 워치 내동댕이치는 주범 (요샌 서랍에다 넣고 충전 중이다. 더 금가면 바스러질까봐)
얘한테 보상청구해야한다만....
청구해야 할 주인도 나인데다 녀석이 가진 재산이라곤 넉넉한 뱃살과 귀여움 뿐이다.
단풍씨는 원체 성격이 새침하여 뭔가 달그락거리거나 떨어뜨리는 법이 없다. 화장실 모래 등이 본냥 취향에 안 맞는 등 성미에 안 맞으면 아예 이불이나 소파에 오줌테러를 해서 그렇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