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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제습기 설명서_24.7.10 구매

매일 걷습니다 2024. 7. 10. 17:27



고민 끝에 가볍고 사이즈 작은 제습기로 구매

예전 쓰던 우리집 제습기는 당시 엘지 제품 중  20리터 이상되는 가정용 중 제일 큰 제품이었다.
그땐 나름 그게 정답이었지.
건조기 사기 전이라 여름철  빨래 말릴 때도 쓸 만큼 제습용량 크고 성능도 좋았지만 상당히 무거웠고, 건조기를 구입한 이후엔 작은 공간 제습용으로만 썼다. (그렇게만 쓰기엔 덩치작은 내겐 꽤 무겁고 컸다.)

그래서 점점 안 쓰게 되길래 대전으로 이사하며 건조기와 제습기가 모두 없던 아가씨들 집에 넘겼다.

그러고 유난히 200년 만에 가장 강수량이 많다는 기록만큼 비가 잦은 올해를 보내려니 공간 제습용 소형 제습기가 하나쯤 있었으면 싶더라.

망설이다 12리터 들이로 구입했다.
중소기업 제품이던데 살펴보니 중국산이더라. 아무튼  몇년은 유용히 쓸 수 있길 바라는 맘


덩치나 무게는 기존 제습기 1/2~2/3 정도느낌

방이나 작은 드레스룸 등에 쓰기엔 이게 낫겠는 걸 싶더라. 겉보기엔 그럴싸함.

에너지 등급은 3등급이라 별로다.

언제나 그렇듯 뭔가 오면 우리집 전자 제품 검수는 토토로의 몫이다.

가전제품의 구입일, 구입처 등은 그날그날 바로 라벨프린팅해 붙여둔다.

요렇게 주의할 점,구입일 등을 간단히 정리해 붙여두는 게 어릴적부터의 습관이다. 은근 도움 된다.

대부분 그렇듯 역시 바퀴가 달려있다. 부드럽게 잘 돌아가는 편

설명서가 뭐 필요있나. 지금은 (배송 때 컴프레셔 냉매가 흔들릴 수 있으니) 수령후 8시간 그대로 두었다 쓰래서 그대로 두었다만 일단 제습 작동만 되면  저런 기계는 다시 사면 샀지 굳이 as 받아 쓸 일은 없을 듯.

예전 쓰던  고가의 엘지제품에 비해선 확실히 뭔가 전체적으로 허술한 느낌은 있다. 그러려니 ..가격도 1/3이니... 뭐 그러려니 하는 게지.
제습기능만 멀쩡히 돌아가길 바라는 맘.

저깟 소형 제습기 하나에 뭐 그리 까다롭게 바라는 게 있으랴.


오늘은 병원 정기검사받는 날이라 일찍 조퇴했다.

버스 안에서 병원에서.... 날이 더워 그런지 날카롭게 서로 신경전 하는 이들을 관찰했다.

버스에서  돌아다니고 큰 소리로 통화하던 할아버지(아마도 그 어르신도 노화로 청력이 약해져서 그런 거 아니실까 싶기도)와 그걸 좀 많이 무안하게 뭐라고 하던 버스기사... 둘다 어떤 사정이나 이유로든 뭔가 힘들고 지쳐서 저렇겠지.

병원에서  무슨 이유에선지 병원비를  무인기계가 아닌 직원과 대면 납부하던 어떤 30대로 보이는 여자분이 맞은 편 수납계 남자직원의 말투가 뭐가 그리 수 틀렸는지. ....직원분의 난처해하는 답변 한마디 한마디에 배운 진상마냥 끊임없이 말꼬리 잡더라.
나야 서비스업이다보니 직원 분의 입장과 처지에 확 빙의가 된 지라...듣기 싫어 바로 옆 무인기계에서 곧바로 수납하고 바로 저리를 떴다.

그만 합시다. 옆에 사람들도 언짢아집니다.  

날도 덥고 습하니.. 서로 좀 참아야지. 않겠소.
나도 너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