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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토_서울_남편 눈썹하거상 상담 본문
늙는 건 불편해진다는 뜻이다.
갈수록 이리저리 보수할 곳, 적응해야 할 것들이 생겨난다.
서울 병원 상담 간 날.
남산공원 근처를 지나던 중 ....
병원까지 지하철을 다시 갈아타는 게 성가셔 서울역 앞 버스환승센터에서 강남역쪽 병원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를 탔다. 402번이던가.
![](https://blog.kakaocdn.net/dn/3UyCJ/btsHuwvHFCf/KNHNHjTQ3nLbn7Ihusl5zk/img.jpg)
(지난 겨울 눈썹하거상을 받은)나보다 실은 남편의 눈꺼풀 피부 늘어짐이 더 심한 상태였는데...
눈꺼풀 피부의 늘어짐, 처짐으로 눈동자까지 조금씩 가려가는 상태다. 나이들며 인상이 더 순해보이는 장점은 있다만....
미용상 이유는 둘째치고 늙어가며 기능상 불편한점은 이참에 의학기술의 도움을 받아 개선해보자며 몇달 간의 설득으로 일단 상담이라도 받기로 했다.
(하이고.... "남편 수술할 병원"은 나 수술한 병원보다 더 좋은 실력있다는 병원 찾아주느라 내가 고생했다.)
그래서 대전보다는 서울 눈썹하거상, 중년 눈 수술 더 많이 한다는 중년 눈 리프팅 관련 전문병원 2곳 상담예약 후 다녀옴.
나도 눈썹하거상술을 받았고 이후 (그간 눈썹을 들어올리던 버릇이 사라지면서) 이마의 잔주름이 펴지는 효과대신 눈썹이 그만큼 내려왔고 그게 에러...
(전형적인 눈썹하수랬다. 이게 대표적인 후유증이랬지. 누구나 다 오는 건 아니고 평소 눈썹을 들어올려 눈뜨던 버릇있는 이들에게 오는 증상이랬다. 근데 내가 그랬던 거다.)
그래서 남편은 그런 점도 고려하여 눈썹하거상술을 할 때 눈썹보상으로 눈썹이 내려오는 걸 방지하도록 골막에 좀더 확실하게 걸어서 보완해주는 기법으로 눈과 눈썹사이가 너무 가까워지지 않도록 고려하여 수술한다는 병원을 찾아서 일정 예약완료.
두 병원 모두 남편은 눈썹하거상술을 받아야 할 시기로는 이미 늦은 편이라고 했다.
그래서 불편해도 더 버틸려면 몇년 더 버텨도 되겠지만 점차 무겁게 눈꺼풀이 늘어져 내릴테니 그러면 눈 모양도 찌그려져 덮인 상태가 되어갈게다. 현재 눈에서 눈꺼풀 늘어진 부분을 조금 걷어내주면 한결 시야가 시원해지고 눈 뜨기도 편한 거라고 기능적 측면에서 해보라고 권하셨다.
양쪽 병원 모두 눈썹 아래 남는 부분을 이리저리 들어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주셨다.
쌍꺼풀은 두 병원다 비추한다고 했다. 전형적인 졸린 눈이 될 케이스랬다.
두 원장 모두 남편의 현재 눈은 눈썹하거상술이 맞다고 했다.
눈썹아래 늘어진 피부를 조금만 걷어내도 괜찮아지더라. 어떤 느낌이 될런지 예상이 되었다. 확실히 눈동자도 드러나고 눈 뜨기도 편한 느낌이랬다.
남자들도 미용적 측면까지 고려하려면 이마거상, 이마축소, 속쌍꺼풀 등도 같이 고려해야 한다만 남편에게 그렇게 까지 하는 건 권하지 않으며 딱 기능상 시야가 더 시원해지고 눈 뜨기 편하게 하는 목적으로 일단 눈썹하거상만 받아보고 나중에 다시 또 늘어지면 그땐 이마거상 등을 고려해 보시라 권하셨다. 과한 권유를 할까 걱정했는데 병원에서 먼저 다 커트하시더라. "굳이" 과하게 할 필요없다며.
(이미 늦은 시기라 남편의 이마 주름은 완전히 자리잡아 버려서 펴지지 않는 영구주름이 된 상태랬다.)
반면 나는 적당히 시기에 받은 편이라 이마 주름은 확 펴졌으나 대신 평소 눈뜨던 습관때문에 눈썹 보상으로 눈썹이 아래로 주름이 펴진만큼 내려왔고 그건 이마거상으로 해결보는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두번째 병원에선 이런 눈썹보상을 고려하여 골막에 거는 술법을 쓴다고 하셨다.)
남편과 나 눈을 보더니...두군데 병원 모두 같은 의견.
서울 간 김에 수술일정도 잡고, 예약금도 내고 왔다.
아내 손에 이끌려 난생처음 서울 유명 성형외과 상담 투어를 다녀본....남편의 감상.
"가기전 안한다고 우기고 와야지 했는 데 가서 직접 의사선생님들의 말씀 들으니 설득되고 이해되더라. 말이 되더라. 저절로 사인하게 되더라."
"아무튼 늙다보니 별 걸 다해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