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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16. 두피문신 3회차+맛집+야구직관

매일 걷습니다 2024. 5. 17. 09:39


나이들며 귀찮음에 외모에 손놓지 않기+과도한 치장보다는 피부, 헤어, 건강 등 기본기에 충실한 관리를 하려고 하는 편.

예쁜 이목구비보다는 깨끗한 피부, 단정한 헤어 그리고 바른 자세와 탄탄한 몸이 더 매력적이라 생각하니까. 늙어가며 너무 마른 체형도 별로다. 근육 까지 같이 빠진 몸 같아서 덜 건강해 보이잖아.


두피시술 중이라 한달도 더 넘게 아예 흰머리 염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
머리를 조금만 들춰보면 여기저기 달마시안처럼 희고 검거나 또는 염색물이 빠져 갈색. 그렇게 얼룩덜룩하지만, 아무튼 두피가 채워지고 있는 걸로...안 한 거 보단 뭐 어째든 더 나으려니 하는 중이다. 
5회 시술 후에도 덜 채워지면 더 해주신다고는 했다. 믿어봐야지. 

 

 시간대, 조명,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긴 한다.


두피문신 받으러 가기 전 아롱사태전골 전문점 들렀음. 
 
두피문신 업체도, 전골집도 모두 지하철로 다닐 수 있어서 편리하다.  
(지난 번 회식 때 동료들이랑 갔던 서대전 술집 아롱사태 전골이 너무 괜찮아서 남편에게도 아롱사태전골을 꼭 맛보게 해주고 싶어 검색해서 찾아간 둔산동 아롱사태 전문점이다. 저녁에 줄을 서야 할 정도라지만 휴일 낮엔 괜찮았다.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를 훨씬 좋아하는 남편도 아롱사태전골을 맘에 들어했다.
 
아롱사태 수육만 만든다면 사골국물+채소만 있으면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보였다.
딱봐도 예상이 되는 그 맛이다만 재료 자체들이 맛나다. 채소들도 부들부들한 아롱사태수육도
 
 

 
 
여긴 다음 날 야구 보러 가기전 퇴근 길에 들른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_일찍 가서 사람은 없었고 맛은  그냥 무난했다.
맛보다는 사진찍기 좋은 비주얼. 
 

 
예쁜 비주얼, 적당한 맛이다. 우리같은 중년부부보단 어쩐지 젊은이들에게 맞는 식당 느낌이다. 
이른 저녁 먹고 야구장까지 슬렁슬렁 걸어가면 딱 좋은 거리였다. 
 

 
적당히 선선하고 좋은 날씨. 해가 지자 쌀쌀해졌지만 외투만 있다면 괜찮은 날씨였지. 
(야구장 여기저기 도톰한 긴팔 패딩까지 등장했더라만 5월의 봄밤이라 좀 과해 보이고, 약간 두께 있는 바람막이나 봄트렌치 정도면 적당했다.)

 
류현진 선수 100승 축하 행사
(감독 100승도 했는데 그건 라커룸에서 축하행사 했다더라. 요새 한화 감독에 대한 팬들 민심이 몹시 좋지 않아 경기장에서 사퇴콜이 여기저기서 나오는 상황이고 그럴 때마다 구단측은 경기장 앰프 볼륨을 훅 높여 사퇴콜 소리를 가려버리는 그런 상황이다.  지난 주 때도 어제 경기도 앰프 볼륨소리가 얼마나 크던 지 깜짝 놀라 앰프 방향을 찾아 돌아볼 정도였고 경기 내내 귀가 먹먹할 지경이었다.
거기다 어제는 1회말 홈팀 공격 때 나오는 라인업송조차 사라져 버렸잖아. 아마도 마지막에  한화 감독 호명할 때 사람들이 사퇴콜을 외쳐서 그런 듯.  이... 무슨.............. 아무튼 좀 많이 거시기해. 니들)

 
류현진, 상대팀 손아섭, 절친 후배 장민재 선수 기념사진

 
이날도 패요가 되어버렸다.
요새 9등....곧  롯데를 제치고 10등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라 어지간해선 승요 되기 힘들어....
 
그래도 전날 우중야구하며 16:1로 대패한 거 보단 낫다.
 
이날 직관한 이들은 비바람 맞으며 비참한 기분마저 들었다지.
하필 찐팬구역 촬영도 와서 16:1 바보같이 진 게임이 영원히 박제되어 버렸다. 아무리 못나도 내새끼 못난 걸 아예 대놓고 천하에 드러내고 방송으로 틀어 놓고 보여 주고 싶은 이가 어디있으랴.
 
어젠 하도 심각한 상황이라 한화쪽 팬들은 다들 멍한 표정, 울 거 같은 표정으로 정지화면처럼 서있었다고.
상대팀 팬들도 점수차가 너무 나고 한화쪽 선수들이 추운 날씨 속에 30분이상 비맞으며 수비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자 보기 민망해하며 빨리 끝내고 싶어하는 분위기였다는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