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아이가 다 커도 아기수첩 버리지 마세요
- 개인거래가 훨씬 골치아프고 복잡해요
- 그냥 버려요
- 설명서는 사진으로 찍어서
- 미녹시딜 4개월차
- 선택하라면
- 당근 첫 판매
- 닭볶음탕
- 꾹꾹이
- 크림빛
- 사랑해
- 축하해
- 농어촌 전형 수시와 정시
- 레터링 케이크
- 푸드트리
- 깔끔하게
- 티스토리챌린지
- 개인거래보단 업체매입 추천
- 다시 하람 농어촌 정시 의대로 도전할게요!
- 예방접종기록 누락되었을 때
- 오블완
- 바보 슈
- 농어촌전형
- 아기 수첩들고 보건소에 가면 해결할 수 있어요
- 너의 스무번째 어린이날
- 60번째 어린이날도 축하해줄거야
- 너의 50번째
- 종이설명서
- 중고가전 어떻게 처리할까?
- 님아, 새로운 용도 생각하지 마요.
- Today
- Total
집
이번 겨울 화장품 본문
이번 겨울 보내는 동안 저녁엔 요걸 주로 발랐다.
(이집 아줌마는 화장품 효능은 그리 믿지 않는 편이라 비싼 고가라인은 쓰지 않는다. 과거 고급 화장품 제조사 생산공정에서 일하는 분께 직접 들은 이야기도 있어서 더더욱. 고가라인 제품 쓰느니 기본 보습제, 선블럭을 부지런히 바르고 그 돈 모아 피부과 레이저 토닝을 한번 더 받는 게 낫다는 게 내 신조다. )
나이들다보니 지성피부라도 건조하다. 이젠 메마른 데다 기름투성이인게다... 하....이 몹쓸...
(이 점 때문에라도 사계절. 특히 바삭바삭 건조해지는 겨울을 싫어한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물 하난 끝내주게 깨끗하기에 고맙지.
예전 순환근무 갔던 그곳은 특이하게 수돗물에 석회가 좀 나왔다. 대강 짐작되기론 석회 동굴이 있는 지역이 가까워서 그런가도 싶지만.
아무튼 세면대며 씽크대 싱크볼이 수돗물 석회로 인해 아무리 구연산이나 타올로 자주 닦아도 하얗게 석회가 남는 데 정작 그곳 사람들은 모르더라.
수돗물에 약하게 석회가 섞여 나오고 있는 걸 또는 원래 수돗물은 좀 그런 거라 말해서 놀랐다.
원래 수돗물은 그런 거라 확신하는 이들에게 "아니다. 다 그렇진 않다. 여기가 좀 특이하다."라고 말해 뭐하나 싶어 입다물었지. 때론 나도 남들에게 무언가를 그리 확신하며 우기고 있을 지 모르니, 반면교사로 삼아야지 생각했을 뿐.
아무튼 이건 석회성분이 아예 없는 수돗물을 쓰다 온 외지인들만 느끼더라. 그때 석회 성분 없는 물이 얼마나 고마운 건 지 새삼 깨달았다.)
선블럭 외엔 아무것도 바르고 싶지 않은 지성인의 여름을 지나 가을~겨울 동안엔 지성인도 피부에 뭔가 바를 수 밖에 없다. 아니면 쩍쩍 갈라지는 느낌에 못살겠거든.
내 오랜 블로그 이웃님께 추천받은 제품. 그건 찾아볼 필요도 없이 확실히 믿을만하단 얘기지.
제형은 에센스 제형에 끈적거림이 있어서 (끈적이는 거 질색하는 지성피부인) 내겐 조금 좀 불편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확실히 촉촉하다.

12월에 사서 한병 다 썼다. 새로운 병 개봉할 차례

그리고 내가 애용하는 미백 크림은 요거다.
백설공주처럼 하얘지는 건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이상 안 될 일이라 뭔가 시도하지도 욕심내도 않는다.
그저 내가 타고난 피부 그대로의 톤 그대로 이왕이면 잡티없이 유지하고 싶어서 레이저 토닝과 더불어 평소엔 이걸 발라준다.
제법 효과 있는 듯 한데 이게 누적된 레이저 토닝효과인지 이 크림의 도움도 조금은 받은 건 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2주에 한번쯤 트리플토닝 시술 받고 평소엔 이걸 바른다.
발림성도 괜찮아서(꾸덕×,찐득×) 미백크림이지만 저녁에도 아침에도 잘 바른다. 처음엔 스포이트로 된 엣센스 형태를 썼지만 잘 나오지 않고 바르기도 불편하더라. 이런 연고 형태가 훨씬 바르기 편해서 이걸로만 구입한다.

상처에는 노스카나.
원래 여드름 흉터에 좋다고 알려졌던데
(내 경험으로 생긴 지 좀더 심각한 수술, 봉합자국같은 큰 흉터일지라도) 생긴 지 얼마 안되는 붉은 흉터에는 바르면 확실히 흉터가 빠르게 흐려졌다.
적어도 내겐 확실한 효과가 있어서 좋아하는 제품이다.
(치료중인 상처에는 사용×. 아문 흉터에만 ○)
나는 켈로이드 반응까진 아니지만 봉합하거나 깊이 파이거나 베여 생긴 상처에는 피부가 붉은 갈색톤으로 변하며 튀어나오는 비후성 흉터가 생겨서 부지런히 발라주는 편.
확실히 생긴지 얼마 안된 흉터라 금세 색이 밝아졌다. 붓기침 놔주시던 한의사분도 바로 색이 좋아졌다고 알아챌만큼....
그분은 침의 효과라 여기시는 거 같았는데 그냥 말없이 있었다. 어. 뭐. 괜히. 굳이 초치고 싶지 않아서....
'음...원장님, 그거 실은 ....제가 요새 하루에도 몇번씩 노스카나 엄청 열심히 바르고 문질러줘서 그래요.'
(예전에 등에 생겨 결국 낭종 제거술을 받은 피지낭종 흉터가 꽤 크게 부풀어올랐지만 내가 봐도 켈로이드로 보이진 않더라. 흉하긴 해도 등짝이라 아무것도 안하고 두었더니 결국 몇년 뒤엔 사그라졌다. 아마도 수술 봉합 실 뽑은 후 곧이어 흉터연고를 몇달 발라줬다면 그렇게 몇년간 봉합 자국이 부풀어 있진 않았을 게다.)

흉터 회복 및 자외선 차단을 위해 노스카나 바른 후엔 요걸로 가볍게 쓱 문질러 준다. 스틱형이라 바르기 편하다.

몸에 바르는 겨울보습제는 몇년 째 이 제품을 쓴다.
평소 핸드크림으로도 쓴다.

거친 피부도 3일, 길게는 일주일만 꾸준히 발라주면 금세 좋아진다. 내 피부엔 진짜 리페어 크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