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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토 여름산행_보문산둘레길

매일 걷습니다 2023. 8. 5. 21:51

어제는 늦은 저녁 시간에 동네 하천길 8700보 정도 걸었다. 밤이 되어도 여전히 덥고 습기찬 날씨에 걸어서 그런지 갑자기 콜린성 두드러기가 다리에만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운동을 마칠 즈음 갑자기 벌레 수십마리에게 물린 듯 양쪽 다리에 여기저기 붉은 발진이 솟아올랐다. 몹시 가렵지만 긁지 않아야 흉이 안 지는 걸 안다.
다행히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면 1~2시간 내에 곧 가라앉는다.

지난 늦봄에 수원화성 다녀와서도 더운 날씨에 너무 오래 걸어 양쪽 다리에 심하게 두드러기가 나타난 적 있는데 그땐 기차타고 돌아와야 해서 바로 샤워를 할 수 없어 계속 발진이 올라와 있는 상태였다. 그때 너무 가려워 기차에서 좀 긁었더니 영락없이 흉이 져서 종아리 피부색이 지저분해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가렵지만 꼭 참고 집에 와 샤워했더니 금방 좋아졌다. 늙으니 별 게 다 생긴다. 늙는 건 불편해.



오늘은 청년의 광장에 주차하고 오월드 근처까지 걸어서 다녀옴. 길은 대체로 평탄하나 중간중간 그늘이 없는 부분이 있어서 숲둘레길치곤 좀 더운 편

(지난 번 걸었던 보문산 반찬식당쪽에서 시작해 청년광장 쪽으로 걷는 구간이 녹음이 훨씬 더 짙고 시원함. 그러나 경사구간이 긴 편이다. 꽤 숨차다.)


오늘은 땀을 제법 흘렸음에도 콜린성 두드러기 발진이 안 나타났다.  



여름산행
걷다보면 온 몸이 땀에 적셔질 만큼 덥지만 녹음 속을 걷는 나름의 시원함도 있고 숲속 공기가 좋아 기분도 좋다.

보문산 둘레길은 전구간 평탄하게 잘 정비된 걷기코스라 가벼운 경량러닝화만으로도 충분하다.


저녁엔 이른 저녁 차려 먹고 야구경기 시청
기아와 한화 경기는 연이틀 져서...쩝...
내일은 이겨보자. 스윕 당하진 말자. 그건 좀 곤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