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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수. 고향콩나물집

매일 걷습니다 2023. 6. 7. 21:31

지하철로는 중구청역에서 그럭저럭 가깝고 버스로는 중부경찰서 인근 준법지원센터 근처에서 내리면 아주 가깝다. 선화동. 인근에 이런저런 밥집. 맛집들이 많더라.
(두부두루치기로 유명한 광천식당도, 하절기에만 문열고 딱 콩국수만 판다는 고단백식당도 모두 이 부근에 있는 식당들이다.)





콩나물밥과 녹두빈대떡. 모두 8000원씩

백종원. 허영만 등 맛집 방문 프로그램에도 여러 번 나온 맛집이랬다. 점심 때는 인근에 관공서와 세무사 사무실 등  손님들이 많아 줄을 서야 하고 우리가 방문한 때는 이른 저녁 타임이라 손님이 우리 부부 밖에 없었다.

녹두빈대떡은 작은 사이즈로 나와서  콩나물밥 먹으며 사이드 메뉴로 즐기기에 적당했고 식감 바삭바삭하고 맛나다.


아. 맞다! 기억용 사진
이 식당이 어땠는 지 기억하려면 사진으로 몇 장 남겨두자. 싶어  갑자기 찍어 저 모양

심지어 콩나물밥은 못 찍었다. 나오자마자 간장 비벼 먹기 바빠서...

남편 입맛엔 충주 근무 시절 다니던  충주시청 옆길에 있던 군청식당의 콩나물밥이 좀더 낫다고 했고 나는 이곳이 더 나았다.

반찬도 깔끔. 찬 종류는 많지 않아도 딱 봐도 솜씨가 느껴지는 밥상이었다. 퇴근길에 종종 오기로 했다.

이런 오래된 노포들은 주인장들께서도 연세가 제법 있으시니 오래 다니기 힘들 거 같은 게 벌써 아쉽다.

오는 길엔 성심당을 들러 내일 아침 먹을 소금빵을 몇개 사서 집으로 걸어왔다. 성심당 소금빵은 눈에 띌 때 바로 사야 해. 망설이면 읍써...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