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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도서관 대여책 본문
오늘도 갔다. 그 고깃집!
요샌 주 1회씩 주말 오전 문여는 시간 맞춰 꼬박꼬박 들르는
<한근 단위로만 파는> 숯불구이 고깃집
9월 초순부터 거진 2달째 매주 꼬박꼬박 의무적으로 간다. 오직 단백질 섭취를 위해서
(숯불구이가 완전히 질릴 때쯤엔 수육으로 종목을 바꿔볼 계획이다.)
나는 어려서부터 어느 한가지에 꽂히면 그것만 보고, 그것만 먹고 그것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뚜렷한 편이다. 그래서 미니멀라이프를 7-8년씩 이어서 했고 어린 시절 아이를 가르칠 때도 한번 무언가를 가르치면 5-10년씩 쭉 이어 한결같이 가르칠 수 있었다고 본다. 좌고우면 이런 거 안한다. 그냥 꽂힌 데 집중.
이 점은 가끔은 장점이나 보통의 일상에선 대체로 장점이 아닌 경우가 많은 데, 안타깝게도 내가 아들에게 유전으로 물려준 듯하다.
아이가 어릴 적 검사했던 웩슬러 지능검사 항목 중 아들의 지능지수는 상위 1.9% 안쪽으로 적당히 우수한 편이나, 특이하게 집중력은 상위 0.1%이내에서도 매우 높아 제대로 된 진짜 아이의 집중력 수준은 예상하기 어려운 케이스라고 했다.
나는 검사자의 그 얘기를 듣자마자 그게 무슨 말인지 바로 알아챘다. 그리고 "아~"하고 짧은 탄식을 했다.
언뜻 보면 이게 장점일 거 같지만, 집중력이 필요한 작업이나 학업에선 제법 도움이 되지만 정작 대부분의 일상 속에선 주의해야 할 때가 자주 생기기 때문이다.
나는 공부를 하거나 뭔가 집중할 때 마치 그 안에 쑥 잡혀들어가듯 빠져들어 내가 느끼는 시간이 물리적 시간과 아예 맞지 않을 때가 잦다. 가끔 뭔가 집중하다보면 밤을 그대로 새어 버리거나 직장에서 퇴근시간이 한참 지나서도 시간의 흐름도, 사람들의 오고감도 그리고 주변이 어두워졌음도 전혀 인식하지 못한 채 일하다가 결국 건물에 나 혼자 덩그러니 남아있는 수가 있다. "하.... 오늘도 또..."
그래서 몇번 혼자서 건물에 남아 갇히는 경험을 한 이후론 일부러 꼭 퇴근 알람을 여러 개 설정해 둔다. 그럼 마치 레드썬~처럼 하던 일로부터 매번 깜짝 놀란 듯 깨어난다.
그리고 이젠 나이들어서 그러지 않으려 의도적으로 노력하는 편. 나의 청소년기부터 나혼자 새벽에 일어나 공부에 집중하다보면 2시간이 마치 10분처럼 흘러가 버린 걸 자주 경험했다. 이런 건 노력이라기보다 그냥 오롯이 타고난 유전적 성향이다.
근래 열심히 단백질 섭취를 하고자 노력하는 건, 그래서 고기에 꽂힌 건 바로
"내장지방을 말리는 가장 의학적인 방법"이라는 책을 읽은 영향이다.
무조건 한 근씩 주문가능한 식당이라 남편과 둘이서 목살 살코기 부위로만 타지 않게 숯불에 구워 600g쯤 먹는다.
다른 식사는 안 먹거나 먹더라도 딱 밥 1공기+된장찌개를 시키지만 남편과 둘이 나눠서 내가 1/5공기쯤, 남편이 3/5공기쯤 먹고 ... 1/5은 항상 남긴다.
단백질, 단백질, 단백질...
탄수화물 대신 과하다 싶을 정도로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관건이라고 읽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샌 고기를 못 먹는 날엔 일부러 삶은 달걀 1-2개, 우유 반잔, 치즈 1장쯤이라도 꼭 챙겨 먹는다.
(평소 채식주의자는 아니나 동물성 단백질로는 생선, 소고기 싫어하는 편이고, 닭,오리 같은 가금류도 그닥이라 거의 달걀과 돼지고기, 치즈류만 가끔 먹던 편이라 내게 단백질이 부족한 건 확실해 보였다. 그동안 내 주에너지원은 확실히 탄수화물 중심 식사였다. 채식주의자들처럼)
식사를 가볍게라도 꼬박꼬박 하는 편이나 폭식 또는 과식/소식하는 경향도 없고 평소 매일 아무리 안 걸어도 6-7000보씩, 많이 걸으면 15000보씩도 아무렇지 않게 잘 걷고 제법 활기차게 잘 움직이는 내가 나이들수록 뱃살이 나오는 이유는...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액상과당 섭취 밖엔 다른 이유를 못 찾겠더라.
현재는 탄수화물을 아예 끊지는 못하고 있고, 밥/면/빵 등은 평소 절반 이하로 먹고 되도록 단백질, 섬유질 위주 식사를 하려고 노력하는 편. 영양제는 늘 그렇듯 잘 챙겨 먹고 있다. 혹여 영양제 과잉일까봐 유산균, 철분제를 제외하곤 이틀에 한번씩만 먹는다.
생전 입병이 나거나 어딘가 헐거나 염증난 곳 없고 상처도 나이에 비해 여전히 잘 아물고 손톱, 발톱 끝단까지 윤기나고 매끈한 피부는 충분히 갖춰 먹은 식사와 두루 챙긴 영양제 덕분이리라 믿는다. (머리카락은 새치염색을 4주마다 하기에 윤기를 잃은 지 오래다. ㅜ..ㅜ)
오늘 갈 때는 운동삼아 천변을 따라 걸어서, 올 때는 생각보다 더워서 시내버스 타고 다녀온 시립도서관
(요즘 새로 도입된 저상형 수소버스는 정말 깨끗하고 조용하고 쾌적했다. 디젤엔진 대형버스들이 내는 특유의 부아앙~하는 굉음이 없어서 버스 정류장 인근 주택가 차량 소음 감소에도 도움이 될 거 같다.
예전에 버스정류장 인근 아파트 단지 맨 앞동에 산 적이 있는데 하절기 창문 열어두면 시내버스 정차, 출발시 소음이 꽤 스트레스였다. 그에 비하면 지금 사는 아파트 단지 인근 기찻길 따라 들리는 기차소리는 화물열차조차 대형버스들에 비하면 정다울 지경이다)
오늘 도서관에서 빌린 책과 소장 책들
약 3주간 읽을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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