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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링. 이번에도 충주 타임치과의원

매일 걷습니다 2022. 1. 13. 16:28

1.11. 화 엄마. 아빠 스케일링 받음

매년 1월에 받는 우리 집 연중행사다. (아들은 1.14 금요일에 집에 내려오면 받기로 예약)

치료보단 예방이 중요하다 여기기에 매년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은 꼬박꼬박 잘 받는 편.

방문한 치과는 이번에도 타임 치과의원.


작년 국가 정기검진 받을 때 처음 가본 치과인데 시설도 깔끔하고 의료진분들도 꼼꼼하고 친절하게 진료를 잘해주셔서 인상 깊었던 곳.

터미널에서 금릉 소공원 방향으로 가는 쪽에 있음. (직장동료들에게 위치 알려주려고 지도 캡처해둠)

 


(작년 이사 오기 전 이 소도시에는 마땅히 괜찮은 치과가 없을까 봐 지레 걱정되어 힘들게 일정 잡아 아말감 처리된 곳 다 제거하고 모두 금 인레이 맞췄었는데 굳이 그리 안 하고 여기 와서 여유 있게 진행했어도 됐겠다 싶었음.)


미리 예약해둔 진료예약시간에 맞춰 방문.

딜레이 없이 시간 맞춰 기분 좋게 진료받을 수 있었고 차분하고 깔끔한 분위기는 여전했다.
이번에도 굉장히 꼼꼼하고 친절하게 응대해주셨고 ㅡ그래야 뭔가 궁금한 걸 여쭤보기도 맘 편했다.ㅡ 진료도 잘 받았다.

오늘은 스케일링과 함께 남편은 앞니 라미네이트 부분 잇몸 부위 변색 때문에 상담도 했다.

지금 앞니 크라운은 보통 권장 사용기한보다 훨씬 오래 쓴 데다 주변 치아색과 색이 잘 맞지도 않아서 교체가 필요했다. 
상담 후 현재 앞니 치아 뿌리/흔들림/통증 등 살펴볼 때 상태는 좋은 편이라 했고, 지금 굳이 임플란트를 할 필요 없다고 하여 지르코니아라는 걸로 교체하기로 일정 예약. 

아무튼 나의 이런저런 질문에 친절하고 자상하게 설명 잘해주셨고 무엇보다 정말 꼼꼼하게 스케일링 해주심.
"중간에 이만하면 되었다 그만하고 싶다~" 하고 싶을 만큼 꼼꼼하고 세밀하게 해 주셨다.

어지간하면 가타부타 표현하지 않는 남편도
"되게 꼼꼼하게 해 주시더라. 아프지 않게 잘해주시던데 넌 어땠느냐?" 먼저 물어볼 정도.
나도 지금껏 내가 받아본 스케일링 중 가장 정성껏 꼼꼼하게 해 주시는 분 같았다.

베테랑 전문가 느낌.

 

두 사람 스케일링 비용은 3만 원 초반대. 우리나라 의보는 늘 감사하지. 

매달 상당한 금액을 의료보험료로 내고 있긴 하다만 그래도 가끔 병원 올 때마다 감사하다. 

 

특히나, 좀 심각한 증상이나 수술로 동물병원 가보면 사람 의보제도의 감사함을 절감하게 된다. 아들이 요즘 학부 견습생으로 일하는 동물병원에 데려간다면 직원 할인을 제법 많이 적용받을 수 있다고 하지만, 그러자고 고양이 데리고 서울까지 갈 순 없잖아. 

(이래서 아이 할머니께선 늘 의대도 아니고, 한의대도 아닌 수의대를 간 손주 녀석을 조금 아쉬워하신다. 집에 동물 안 키우면 집안에 수의사 있어봤자 써먹을 데도 없고, 무엇보다 동네 어울리는 할머님들이 안 알아준다고 말이다.)

 

 


아들도 같은 선생님께 스케일링받게 하고 싶은 데 아무래도 녀석의 스케줄 때문에 진료 일정을 옮기기 힘들어 어려울 듯하여 조금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지.


아들은 지난번부터 윗니 사랑니 중 하나가 아프다고 하여 스케일링하는 날 같이 발치 가능한 지 살펴보려고 문의도 드렸다. 아래 사랑니는 혹시 몰라 대학 입학 전 미리 발치를 해두었는데 남겨둔 윗니 사랑니가 말썽을 부리는 모양이다.
아들은 해부학 재시 일정과 동물병원 아르바이트 등이 남아있어 서울에서 집에 자주 내려오기 힘들어 치료 일정 짜기가 영 힘들다.

남편의 지르코니아 시술은 이번 주 목요일부터 시작한다면 설 명절 전에 끝날 거 같다고 하셨음.

☞1.13. 목 지르코니아 시술 시작 (본뜨기 작업 등).
☞1.21. 금 본 시술받는 날 예약해둠.

비용은 아마도 개인별 치아 위치나 치아 상태에 따라 다 다를 거다. 일단 비싸다는 느낌은 안 받음.

 


과잉진료 없고 과다청구 없고 설명도 잘해주시고, 친절하고 실력 있는 치과를 우연히 찾아내어서 다행.


그래서 전부 외지에서 이사와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장 같은 팀 동료분들께도 진료가 필요하면 가보시라 소개했다.
(특이하게 동료들 중에 단 한 분도 이 도시 토박이가 없다. 서울. 광주. 부천. 부산. 인천. 대전. 청주 말 그대로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이 이 낯선 소도시에 모여 한 팀으로 근무하는 중이다. 이런 경우도 참 드문 데 말이다.)

이 작은 소도시로 이사 올 때 걱정 중 하나가 <치과나 내과 같은 일상에서 자주 방문해야 하는 믿을 만한 병/의원>을 쉽게 찾을 수 있을까 였는데 치과와 내과 한 곳씩은 찾아냈다.

(이곳엔 소도시라 그런 지 산부인과도 거의 없더라. 있다 해도 출산이나 제대로 된 진료는 아예 안 되는 곳도 있더라. 저출산 고령화를 넘어선 초고령화가 명백히 진행 중인 지역이라 그런 거 같다.)

이러다 이 치과도 점점 소문이 나서 환자분이 너무 많아질까 봐 약간 걱정도 되지만 우리가 이 도시에 거주하는 동안 꾸준히 잘 되시고 대박 나시길 바라는 맘이 들었다.



(예전 이사 오기 전 살던 지역 치과 샘도 되게 좋으셨는데 그러다 보니 손님이 점점 너무 많아져 나중엔 진료 예약 잡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그곳은 15년 단골 치과라 아이가 유치원생부터 대학생이 될 때까지 봐주신 분인데 나중엔 괜히 소개를 여기저기 많이 했었나 싶을 정도로 환자들이 넘쳐났다.)

치과 다녀온 후엔 스케일링 고생한 스스로에 대한 자체 보상으로 돈가스 먹으러 감. 새로 생긴 곳이라 개업기념품도 받아옴. 무공돈까스라는 곳이었다. 이 도시는 신연수동이라는 곳이 핫플인 듯. 그곳엔 번화가의 느낌이 조금은 나더라. 

무엇보다 옛날 돈까스 양 진짜 많음. 젊은 남자들에게 맞춘 양인 듯. 전체적으로 양이 워낙 많기도 했고... 맛있는 데 배불러서 조금씩 남김.

 


저녁엔 새로 배송받은 노트북 이런저런 기본 설정하느라 바빴음.

윈도우는 기본 설치되어 있는 제품이고, 램과 ssd는 교체 가능해서 업그레이드하고, 한글이나 오피스 프로그램은 따로 개별 설치해야 하는 제품. 

딱 기본 사무용, 인강용, 인터넷으로 영화 보거나 검색용으로 적당한 용도로 나온 제품. 엘지 울트라북으로 구입. 핫딜 제품이라 상당히 저렴히 구입했다. 405,000원

 

일단 배송 상태  살펴본 후, 윈도 10s가 설치된 제품이라 Home으로 변경하고, 한글도 바로 직접 설치했음.

그다음 업무용 인증서 옮기고, 몇 가지 쓰는 프로그램(카톡 pc버전, 포토스케이프, 크롬, 네이버 웨일, 집 파일, 알약 등) 설치 완료. 이제 ppt와 엑셀 설치해야 함. 업체 도움 안 받고 내가 직접 해보려 함. 

 

나이 들어가면서도 이미 일상으로 다가온 정보화 시대에 맞춰 어지간하면 직접 배워가며 익혀보려 함.

 

각종 사무용품 수리도 보수도 할 수 있다면 직접 해보고 있음. 카트리지를 갈거나 토너 먼지통 치우는 일, 패드, 크롬북 다루고 활용하는 것도 자꾸 살펴보고 열어보고 자꾸 자료도 검색해 찾아보고 해 봐야 늘더라.

 

패드나 크롬북을 자꾸 쓰다 보니 한 가지 문제점은... 일반 pc나 노트북 모니터를 쓸 때도  마치 휴대폰, 크롬북처럼 손을 대어 화면을 늘리거나 클릭하려 든다는 점이다. 특히 동시에 책상 위에 업무용 pc, 크롬북, 휴대폰 함께 올려두다 보니. 또다른 한 켠엔 업무용 노트북까지 두고 말이다. 그나마 요새는 카톡 pc버전이나 휴대폰과 노트북을 연동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편하다. 

 

복사기, 윤전기 같은 사무기기 잉크나 인쇄지 갈고 이런저런 부속품 가는 것도 한두 번만 해보면 에러 메시지 떠도 무섭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처리할 수 있더라. 뭐든 자꾸 해봐야 는다. 알면 덜 무섭고 점점 안 무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