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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21.3.14.주말 나들이. 충주댐물문화관 본문
안개가 있었지만 포근한 편이라 외투는 가볍게 봄아우터로 입어도 되는 날씨였다.
주말에 일찍 일어나면 괜히 억울한 느낌이라 오늘도 6시 20분쯤 눈 떴지만 일부러 뒹구르르 게으름 피우며 느긋이 일어났다.
아점으로 시청근처 보리밥정식집(보릿고개: 아주 만족스러운 식당이다) 가서 식사 후 곧이어 차로 10분쯤 달려가면 충주댐 물문화관. 충주댐. 잔디밭이다.
(우리집-시청(자차 10분)-물문화관(자차 10분) 정도였다)
도착하니 마치 대청댐부근 유원지와 거의 유사한 모습이 펼쳐진다. 아~~댐 주변은 대략 다 이렇구나 이렇게 꾸며두는 구나 생각하게 됨. 기억을 더듬자면 가장 많이 가본 대청댐부터 어쩌다 가본 팔당댐, 소양감댐, 저기 남쪽 아랫녁에서 가본 댐 근처도 다 비슷한 느낌이었다.
여긴 특이하게 고양이들 조형물이 많았음. 실제 고양이 구경은 못함. 이곳에 자연스럽게 모여들어 사는 고양이가 꽤 많아서 이런 조형물이 있다곤 했는데 아무튼 오늘은 한마리도 못 봐서 아쉬움. 이 댐은 소양강에 이어 우리나라 2번째 큰 댐이라고 했다.
다음 번엔 종댕이길이라는 걷기 좋은 길로 나들이 가볼 계획. 4월부터 운행한다는 충주호 유람선을 타볼까도 생각중
인근에 강, 산이 많이 있어서 캠핑장, 휴양림도 많다고 하니 차차 가보자.
물문화관 내부엔 까페가 있어서 차마실 수 있음
(우리는 혹시나 싶어서 집에서 커피 내려감)
화창한 봄이라면 훨씬 좋을 듯. 아주 예쁜 나들이 장소
북스토퍼는 이웃님이 선물해주신 것. 써보니 간편하고 유용.
집으로 와서 쉬다가 보니 갑자기 토토로가 엄청 심각한 똥냄새를 풍기며 여기저기 뛰어다님. 어??????? 이건 일상적인 용변후 냄새가 아닌 걸 너무 진하다. 이건 비상사태다!
이상하다 싶어 당장 잡아서 살피니 똥싼 후 지 똥 지가 밟고 뒷발. 엉덩이에 잔뜩 묻혀 여기저기 뛰어 다닌 게다..ㅜ..ㅜ
녀석 배가 좀 아팠나? 변이 무르고 물똥이라 더욱 난리가 났다.
일단 급하게 더운 물로 비눗칠해 박박 닦이고,(말그대로 똥물이 죽죽 떨어졌다) 녀석이 다닌 곳마다 찾아다니며 다 닦고(특히 현관쪽이 초토화) ... 난리였다.
쟨 왜 저래? 쟤 누가 주워왔냐? ~~~~
단풍씨와 달리 늘 어딘가 몸도 행동거지도 션찮고 아프고 어리바리하고 사고치는 고양이다.
어려선 어려서 그렇다치고 이젠 만 4살을 넘어 5년차인데 행동이 정교하고 점잖아져갈 나이에 늘 이런저런 사고를 친다. 반려동물을 기르면 평생 자라지 않는 귀여운 꼬마를 키우는 거라더니 맞는 말이다. 꼬꼬마시절에도 종종 똥투배기였는데 5살에도 똥밟고 사방을 뛰어다니는 테러를 저지른다.
그간 수의사 2분께 총 세번씩이나 잔여수명이 일주일, 어쩌먼 한달, 길어야 6개월 갈 거라는 판정받고도 무려 4년 4개월째 살아오고 있는 씩씩하고 귀여운 녀석. 그래도 어쩌랴. 내 식구인걸. ㅎㅎㅎ 똥싸도 잠깐 대환장하고 바로 귀여움.
소년은 저녁엔 여기 건대 충주캠퍼스에 다니는 친구와 같은 학과 친구들을 만나기로 함. 다음번엔 다른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 놀기로 했음. 우리집에서 먹고 자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