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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도 온다...굳이 이렇게 빨리 안와도...

매일 걷습니다 2016. 10. 29. 17:15

 

소설처럼.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명견만리 2권세트. 그릿...

 

 

난 지방에 사는데... 어제 퇴근직전....것도 정시 퇴근 시간 살짝 넘어 주문한 걸로 기억나는... 책들이 토요일 한낮에 내손에 들어와 있다.

 

물류. 밤샘배송. 운전. 분류.. 지난 밤새 잠들지 못한 누군가의 귀한 서비스..덕분에....그들은 그들의 힘든 노동에 제대로된 댓가를 지불받고 있는가?...란 의문이 든다.

 

지나치게 빠른 배송. 과도한 친절. ....경련을 일으킬듯....입꼬리를 끌어올린 미소. ...친절을 넘어 자칫 비굴에 가까운 서비스 정신.

요즘..나랏님 소식과 더불어... 날 몸서리치게 하는 일들 중 하나....

 

서비스하는 사람의 진액을 빼놓는 과도한 서비스.....진짜 싫다..ㅜ.ㅜ

 

그렇게 안 살아도 되는... 적당한 속도. 적당한 친절. 일방적 서비스가 아닌. 상호배려가 서로를 편안하게 살아도 되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싶다.

 

내 나름 식당 밥 먹으면 반드시..내 먹은 자리는 기본정리는 해놓고. 서비스해주시는 분들께 최대한 깎듯하게 감사히 잘 먹었다 허리굽혀 인사하고. 배달음식. 그릇 단정히 씻어 내놓고. 배송해주시는 분들께. 물한잔. 음료수 하나라도 챙겨 들려 보내지만......(덕분에 동네 단골 피잣집 사장님으로 부터... 가게를 시작 한후. 본인이 겪어본 최고의 손님이라는 칭찬도 들었었지.)

 

개개인의 성품. 매너에 의지하기 보다는....사회의 시스템과 법을 바꿔야 한다.고 강하게 믿는다.

 

그럴수록... 가끔....때론 종종 만나는 각종 진상들....매너없는 ....고퀄이든. 저퀄이든..각종 인간 쓰레기류.... 볼수록 몸서리가 쳐진다...저들은 왜 저리 되었을까?..저들의 저급하고 무례한 방임을 규제할 수는 없는가?힘있는 자들만 갑질하진 않더라... 힘없는 자들도 기회만 되면 얼마든 저열한 갑질 서슴치 않는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해야 하는데....꿈틀하지 못하고 비굴하게 사과하고 굽혀야 하는 이상한 시스템... 목구멍이 포도청이란 거 아니겠나...

 

비굴하게 굽히지 않아도 되는..사회 시스템의 기본은 기본 소득 ...아닐까 한다.

각종 희한한 재단 만들 비용으로.....빼돌린 돈으로 국민들...기본생계가 가능한 소득을 보전한다면......어떨까..싶다. 좀더 인간답게 살아갈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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