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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순수롤, 대흥곰탕

매일 걷습니다 2024. 11. 23. 15:41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성심당 순수롤 사러
시내 본점 성심당 케잌 부띠끄에 들렀다.
주말 그것도 토요일 낮이라 20분 정도 줄을 서야 입장 가능.


줄서며 들려오는 이야기론 역시나 대부분 외지 관광객분들이었다.
그치... 대전 사람들은 굳이 이렇게 줄 서지 않지.  우리 부부도 근처 지나야 할 일 있으니 줄서 보는 거다. 이렇게 줄선 거 보면 그냥 지나친다.
(굳이 가야겠으면 보통 평일에 오거나 롯데로 간다.)
순수롤케잌 산 후엔 주차권 받고 대흥곰탕에도 들렀다.

나는 고기듬뿍곰탕, 남편은 도가니탕
부모님께도 고기듬뿍곰탕 포장해다 드리고 왔다.

어머님께서 과일을 좋아하시는 지라
배, 단감, 샤인머스캣 종류대로 사고
배추김치, 순수롤, 곰탕도 챙겨갔다.
아버님 뵙고 어머님과 이야기도 나누고 왔지.

아버님 상태는 점점 안 좋아지셔서
병원 입소(요양병원과 호스피스병동) 관련 상의드렸다.

10여년째 암을 앓고 계시고 그간 수차례 중환자실을 오가다보니 가족들에겐 이미 마음의 준비는 다 되어 있다. 간병을 도맡고 계신 어머님이 더 안스러울 뿐.

아버님을 진즉 요양병원에 모시고 싶지만, 어머님이 강경하게 아직은 괜찮다고 하셔서 집에서 모시고 있다.

내 입장에서 보자면 이런 상황이 계속되도록 두는(휘둘린다랄까, 그냥 두고 본달까....아무튼 나라면 안 그럴 거 같지만 나랑은 성향이 다르니) 자식들도 그렇고 아무튼 내 눈엔 영 이상하고 불편하다만, 난 며느리니 더이상 입대긴 어렵다.
나는 예전에 이미 비슷한 경험을 해서 이런 상황에는 시니컬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