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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일 시민칼국수 돈까스

매일 걷습니다 2023. 4. 16. 20:12

오늘은 감기기운이 확연히 더 좋아졌다.
그래도 컨디션이 온전하진 않아 오전엔 묵은지찌개 끓여 아침밥 먹고 한 숨 더 잤다. 그런 다음 오후엔 운동 삼아  집에서 편도 3km쯤  떨어진 시민칼국수까지 걸어다녀옴. 돌아올 땐 센트럴자이 1.2단지도 둘러봐서 대략 왕복 7km쯤은 걸은 듯


성모병원와 성모초등학교를 지나 서대전네거리 하우스토리 뒷편 시민칼국수
지난 겨울에 대전역에서 내려 지하철타고 한번 와봤고 이번엔 걸어서 왔다.
늘 대기번호가 있는 식당. 입장하며 자리 앉기 전 바로 주문해야 한다. 빠른 회전을 위해서 그런 듯

칼국수도 유명하지만 돈까스가 더 유명하다.
얼큰이 칼국수 하나와 돈까스 하나
(남들도 이렇게 시키길래..ㅎㅎ 따라 시켰다.)
칼국수도 돈까스도 둘다 양이 많아 조금씩 남겼다.

무엇보다 깜짝 놀란 이 집 돈까스 크기. 홍익돈까스의 왕돈까스도 비슷하다.  
(대전은 사방팔방에 칼국수집이고 대부분 어느 집을 가나 그럭저럭 다 잘한다. 단 전반적으로 빨간 양념이라도 약간 들큰하고 그닥 맵진 않은 국물맛이다.  타지인들이 대체로  대전/충청권 음식은 좀 달다고 평한다 들었다. 남편은 대전 토박이지만 '음식맛이 대전보단 그래도 좀더 칼칼한 편인' 청주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청주나 경상도 쪽 갔을 때 먹어본 음식이 더 입에 맞다고 말한다. 난 짜거나 매운 음식을 즐기지 않아 대전 음식도 괜찮다.)

오는 길엔  걸어오며 대전고 옆을 지나 센트럴자이 1.2단지를 다시 한번 둘러봄.
각 동별 거실 방향도 보고 단지내 편의시설도 볼 겸. 전반적으로 조용한 편. 특히 소형평수 위주인 2단지는 면적 자체가 적다보니 편의시설이랄게 따로 없다. 나름 바로 옆에 대전고를 끼고 있고 앞쪽에 작은 근린공원이 있는 점은 장점.  

한바퀴 휘 둘러보고 돌아오는 길에 이야기 나누며 다음 번엔 서대전역 부근 임장을 가보기로 했다.

아무튼 매번 걸으며 느끼는 점.... 꼭 대전역 안쪽 지역으로 이사가야지. ㅎㅎ 대전역 바깥 동넨 아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