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체육 종목들
요샌 과거와 달리 뜀틀이나 철봉 등의 기계체조 종목들이나 원반.포환던지기나 높이뛰기 등의 육상종목은 부상위험땜에 거의 안한다.몇년간 하는 걸 못 봤다.
(난..대학때도 전공의 특성상.....뜀틀 뛰고.얼굴 시뻘개지며 백핸드스프링하고 원반. 철봉 돌고. 트램플린에서 공중에서 1회전 반. 때론 2회전까자 점프해 돌고...수영하고 볼링하고 ...했는디~~바느질도 하고 시창도 하고 피아노도 치고...한국화. 아그리파도 그리고 논문도 쓰고 한국무용도 하고...징허다 ~~ㅜ..ㅜ)
아들녀석 중등. 고등때 늘 공통적으로 하는 것
소프트볼이나 티볼.
배구. 농구. 피구. 배드민턴. 줄넘기(8자넘기). 축구 등과 함께 몇몇 뉴스포츠들...그리고
셔틀런을 매번 매년 늘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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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소년은 '큰 공'은 다 무서워 한다.
배구. 농구. 축구. 피구 '공 큰놈'들 다 싫어한다.
운동신경이 그리 없지도 않고 유치원도 체육활동. 영어 위주인 스포츠단 다녔고 줄넘기부터 복싱. 농구. 인라인. 수영. 심지어 유치원 청일점으로 1년간 발레교습까지 ....그렇게 갖은 운동을 중3졸업즈음까지 요거조거 다 챙겨 받아본 녀석인데 말이다. 달리기도 남만큼 하고...춤도 금세 배워 학교축제 준비할때면 학급 춤선생할만큼 잘 추는데~~
소년이 잘하는 거 ..또는 무난히 하는 거나. 남들보다 쪼매 더 잘하는 거
셔틀런.....
복싱 3년했던 깡때문인지.. 자그마하고 야리야리 마른 체형임에도 거의 학급의 체육부 아이들 기록만큼 기록낸다.
(체육부애들이 설렁 뛰는 거겠지만)
...그래서 아이들도 체육샘도 매번 놀라신다. 약골로 보이는 야리한 쟤가? 무슨 깡이 저리 좋아...
소년왈. 막판엔 정말 덩치큰 애들도 다 쭉쭉 바닥에 뻗는데.. 자신과 체육부애들만 남는다고. 소년은 그야말로 악으로. 깡으로 다리 후덜덜하게 버틴단다.
예전 복싱할 때 다리 근육 정말 튼실. 탄탄했는데...요샌 운동 안하고. 살도 빠져서 날씬한 여학생 다리가 되어간다. 여자애들이 소년의 각선미를 부러워한다.
"작은 공들"... 대충 다 잘한다...
특히 소프트볼. 티볼- 작전짜고 공치고 공받고. 타율 장난아니다. 경기하면 매번 작전 감독을 맡는다. 그리고 ㅎㅎㅎ.... 스크린야구장 가면 타율이 8할대.사기 타율 나온다.
녀석은 아마도 나중에 사격이나 양궁 같은 걸을 꽤 잘 할 거라고 중3 담임이셨던 체육샘께서 예상하셨단다.
배드민턴도 무난히 잘 한다. 제대로 레슨 받은 적이 없어 아쉽지만. 레슨을 받았다면 굉장히 잘 했을 듯.
줄넘기류.... 속도. 리듬감 좋아서.. 매년 체육대회 학급대표
이건 어려서 10개월정도 줄넘기레슨을 받은 적도 있고 복싱장에서 하도 해서 그럴 듯.
그외 과목은 족구나 패드민턴이나 몇가지 뉴스포츠등을 하기도 한다. 담당샘의 전공이나 취향따라 다르다.
보통 운동 잘하는 애들은 두루 다 잘하거나...아니면 몸치에 속하면 대체로 두루 다 못할 텐데.. 소년은 공크기 따라 실력차가 많이 난다.
그나마 고등학생이 되어 공을 덜 무서워하긴 한다.
중학교때까진 배구공 강 스파이크 날아오면 "꺄아~~" 돌고래 ? 소리내며 깡총깡총 뛰어 ...그야말로 겁많은 여학생처럼 도망갔다는......쩝.
이제는 축구하면 가끔 머릿수를 채워주러 나가기도 하고 드리블을 하거나 그러기도 한단다. 여튼 그렇단다.
오늘은 과학학원 가기전 자신의 요새 ..죽지않은 셔틀런 실력에 대해 한참 떠들다 갔다.